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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번호] 재테크/[지역번호] 경제공부

9월 미국 소매판매 지표 현황과 생산자물가지수(PPI), 연속 실업수당청구권수 리뷰(21년 10월 발표)

by [02] 2021. 10. 16.

1. 미국 소매판매 지표 9월 현황(2021년 10월 15일 발표)

2021년 10월 15일 미국 상무부가 소매판매 지표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9월 소매판매(MoM +0.7%, YoY +13.95%)는 시장의 예측치(MoM -0.2%, YoY +15.4%)를 아득히 넘어서며 서프라이즈를 보여줬습니다. 최종소비재 기업이 많은 미국의 경우 소매판매는 미국의 경제 건전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소매판매는 중요한 경제 지표로 활용되는데요. 최근 소비자물가지수(9월 소비자물가지수 +0.4%)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와중에 소매판매 지표의 호조세는 아직 미국 경제가 상승세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물가가 상승하며 소매판매 지표가 과장되었을 수 있다고 말하는데요. 리즌스 파이낸셜의 리처드 무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재의 높은 가격은 측정되는 소매 판매를 부풀리는 역할을 해왔다."고 지적하며,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매 판매액 자체는 증가했지만, 꼭 소매판매의 증가가 소비자들의 '실제 소비' 증가와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다는 걸 상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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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9월 현황(2021년 10월 14일 발표)

2021년 10월 14일 미국 노동부가 생산자물가지수(PPI, Producer Price Index)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9월 생산자물가지수(MoM +0.5%, YoY +8.6%)는 노동부가 2010년 11월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시장의 예측치(MoM +0.6%, YoY +8.7%)를 아주 약간 하회했지만, 우려의 대상이 되기는 충분한 거 같습니다. 특히 에너지 부문에서는 +30% 이상의 상승이 있어, 요즘 대두되고 있는 에너지 대란을 실감할 수 있게 해주네요. 이런 극심한 물가 상승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한층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물가상승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며 Fed가 이르면 11월부터 테이퍼링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시장에서 계속 언급되고 있네요. 이제는 정말 테이퍼링을 하려나봅니다.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소비자의 구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기업의 원가 증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높다는 말은, 기업이 제품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원가가 증가했음을 의미하며, 이는 기업이 시장에 공급하는 물건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 가격상승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소비 지출 증가를 가져오게 되죠. 즉,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겠네요.

 

3. 미국 연속 실업수당청구건 수 발표(2021년 10월 14일 발표)

2021년 10월 14일 미국 노동부에서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 수(+2593K)가 발표되었습니다. 이 지표는 매주 목요일 발표되는 지표입니다. 시장 예측치(+2,727K)보다 하회하면서 실업률이 낮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1년 단위로 만들어졌는데요. 코로나사태 이후 실업률이 급증한 후에 점차 시간이 지나며 실업률이 감소하는 건강한 경제 상태를 보여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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