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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7] 베이지북/미국 실업률/비농업고용지수 돌아보기(21년 9월 6일 발표)

by [02] 2021. 10. 6.

▶ 미국 비농업고용지수 8월 현황(2021년 9월 6일 발표)

조금 있으면 9월 미국 비농업고용지수가 발표(10월 8일)되기 때문에, 이미 지나쳐버린 8월 지수는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말이죠... 지표가 어땠는지 보려고 네이버에 들어간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아니.. 708K...? 제 눈이 이상한가 싶었네요. 이미 지나간 과거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공부해볼 겸,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한 8월 미국 비농업고용(+235K)은 시장 예측치(+720K)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7월 비농업고용(943K)와 비교하면 거의 1/4토막 나버렸네요. 일자리가 특히 많이 감소한 분야로는 서비스업(술집,식당,레저,접객업등)이라고 합니다. 이번 고용 쇼크는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이라는 지적이 대다수입니다. 지표가 좋지 않으니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시점이 뒤로 밀릴 것이라는 뉴스 기사도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 신기한 건, 9월 17일에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 지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0.7%)을 깨고 깜짝 반등했다는 사실입니다. 고용 증가율은 떨어졌는데 소매판매는 늘었다는 건데요. 아직은 견문이 부족해 상반되는 두 지표 사이의 상관관계를 유추하지 못하겠네요 ㅠㅠ

→ My Thimk. 태풍 아이다의 영향으로 9월 비농업취업자수도 큰 폭의 증가는 힘들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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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실업률 8월 현황(2021년 9월 3일)

비농업취업자수와 함께 실업률도 발표되었는데요. 실업률은 오히려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취업자수의 증가폭이 둔해졌는데, 동시에 실업률도 감소했다니 여기서도 약간의 의문이 생기네요.

비농업취업자수는 기업이 급여를 지급한 사람의 총계를 집계하는 방식(=Payroll)인 반면, 실업률은 '당신은 지금 실업자인가?' 라는 설문조사를 통해 발표되는 지표입니다. 당연히 정확도는 취업자수 집계 방법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이라고 합니다.

 

▶ [베이지북]이 뭘까?

베이지북은 연방준비제도(Fed)에서 발표하는 경기 평가 보고서라고 합니다. 매년 8차례 발표되며, 책 표지가 베이지색이라고 해서 통칭 베이지북이 되었다고 하네요(과거에는 붉은 표지로 '레드북'이라고도 했답니다). 베이지북에는 12개 연방준비은행이 속한 지역의 경기 흐름을 총 평가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이번 베이지북에서는 7월~8월 간 경기가 약간 둔화된 반면, 물가 상승의 압박은 심화되었다고 말하고 있다네요. 또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기업들은 여전히 노동력 부족, 원자재 확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같은 비용의 상승은 곧 제품 가격의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 부담의 많은 부분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고 합니다. 베이지북은 Fed 이사회가 금리정책을 결정하는 기초자료로 사용하는 만큼, 이번 베이지북에서 강조하는 키워드인 제품 가격의 인상이 앞으로 경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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