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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2] 21년 8월 잭슨홀 미팅 간단 복습(Feat. 테이퍼링)

by [02] 2021. 8. 31.

▶잭슨홀 미팅 간단 정보

글로벌 금융/투자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미팅으로, 매년 8월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는 세계 중앙은행장들의 경제, 통화정책 연례 회의입니다. 1978년부터 시작했고, 초기에는 미국 내 농업 관련 이슈를 다뤘지만, 1982년 당시 Fed의장인 '폴 볼커'가 참석하며 유명해지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역시 올해도 8월에 잭슨홀 회의가 열렸는데요. 이번 회의는 시작 전부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된다는 얘기가 있었죠. 이 회의 막바지에 등장하는 현 Fed 의장 '제롬 파월'의 연설로 잭슨홀 미팅에서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1년 잭슨홀 미팅에서의 주요 관심사는 당연 '테이퍼링과 그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테이퍼링이란 미국이 코로나19라는 대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시장에 취했던 양적완화 정책을 거두고, 자금을 회수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 잭슨홀 미팅 간단 내용

경제가 기대만큼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안으로 자산매입(테이퍼링)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 그러나 금리 인상 시기가 테이퍼링 시점과 연계되어선 안 된다. 너무 빨리 긴축하는 것은 부분적으로 (경제에) 해가 될 수 있다.

 

이번 잭슨홀 미팅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뉴스에 소개된 파월 의장의 발언을 확인해보도록 할까요? 파월 의장은 이번 잭슨홀 미팅 연설을 통해서 올해 안에 테이퍼링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테이퍼링이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일축함으로 비둘기적파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네요.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테이퍼링 이슈가 시간을 두고 금융 시장에 반영된 만큼 테이퍼링이 처음 언급됐던 2013년과 같은 충격은 없을 것이라 예상하기도 합니다.

 

▶ 잭슨홀 미팅 반응

▣ 파월에게 모두가 기대한 균형 잡힌 그림이 나왔다. (라구람 라잔, 前 인도 중앙은행 총재)

▣ 파월의 신중한 발언은 연준이 테이퍼링 개시에 서두르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고,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베어링스, 미국 투자 회사)

▣ 금리 인상은 아주 먼 일이라는 메시지에 투자자들이 행복해하고 있다. 시장은 테이퍼링 시작에 대해선 잘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 (SSGA, 미국 투자 회사)

 

▶ 연준의 테이퍼링 시점?

2021년 11월 : 골드만삭스 / 뱅크오브아메리카

2021년 12월 : JP모건 / 모건스탠리

 

▶ 잭슨홀 미팅과 주가의 관계

테이퍼링을 통해 자산매입이 축소되면 시장으로 흘러들어가는 통화의 절대량 자체가 줄어들게 되고, 이는 금융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실제로 2013년, Fed의 의장이 벤 버냉키였던 시절 테이퍼링의 시작과 함꼐 금융시장은 폭락하는 경험을 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는 올해 안에 테이퍼링을 할 수 있다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시장에서는 '금융 시장이 제일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음'을 이유로 꼽고 있네요. 3대 지수를 살펴보면, 잭슨홀 미팅 연설이 있기 하루 전인 8월 26일은 모두 하락 마감, 잭슨홀 미팅 연설이 있었던 8월 27일은 모두 상승마감 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뉴스를 통한 막간 정보 : 비둘기파 VS 매파

간혹 미국과 관련된 뉴스를 보면, 비둘기와 매에 대한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저는 처음에 '매파'가 뭐지? 무슨 학파인가... 했는데, 찾아보니 정말 말 그대로 '매' 파였더라구요ㅎㅎ

→ 비둘기파: 경제 성장을 우선하며. 기준금리를 낮춰서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 완화 주장한다.

→ 매파: 물가 안정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통화를 거둬들이는 긴축정책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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