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4] 예비 파이어족의 2021 엑셀 가계부 정리 ★7월②★

예비 파이어족의 2021년 엑셀 가계부 ★7월②★

안녕하세요. 재테크와 자기 계발로 파이어족을 꿈꾸는 [02]입니다. 벌써 8월이 되었습니다. 7월도 지나고보니,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를 정도로 훌쩍 흘러갔네요. 시간이 정말 야속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봅니다 ㅠ

이번 포스팅은 7월 한 달 동안의 수입과 지출을 확인해보는 '7월 가계부 정리'입니다. 본래 한 달을 10일로 쪼개서 3번의 포스팅을 진행했는데, 비효율적인 면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포스팅을 진행하게 될 것 같네요. 그럼, 7월 가계 마무리 포스팅,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13] 예비 파이어족의 2021 엑셀 가계부 정리 ★7월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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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년 7월 수입/지출 확인

<7월 가계부 수입-지출 현황 / 2021 엑셀 가계부>

[2021년 7월 총수입] = ￦ 2,975,415

[2021년 7월 총지출] = ￦ 2,970,574

[2021년 7월 수입-지출] = ￦ 4,841

 

7월 가계부의 수입-지출 현황을 확인해보면, 각 부문별 예산으로 잡았던 금액을 꽉꽉 채워서 사용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게 가능할까요? 사실 이건 월 말에 남은 돈을 확인하고 '배당을 임의로 조절'해서 나온 결과치입니다. 한마디로 장난질을 좀 친거죠 ㅎㅎ....

어차피 돈이 남았으니, 8월과 9월에 발생할 큰 지출을 대비해서 미리 비상금의 배당을 올려 놓았습니다. 우측 붉은 배경의 [비상금]을 확인해보시면, 예산 대비 지출이 적은 걸 확인할 수 있으실 겁니다. 사실은 비상금만큼 돈을 남겨놓은 셈이니, 이번 달은 [저축]과 [투자]를 제외하고도 45만 원 정도 흑자를 기록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9월에는 자동차보험료 등 큰 지출이 예상되어 있으니... 마냥 좋아할 순 없겠네요 ㅠㅠ 벌써부터 자동차 보험 갱신하는 게 두려워집니다. ㅎㅎ...

 

2. 2021년 7월 열흘 단위 지출 확인

<7월 열흘 단위 지출 확인 / 2021 엑셀 가계부>

일개 월급쟁이에게 수입은 거의 고정되어 있는거나 마찬가지니... 지출을 조금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한 달을 세 등분하여 살펴보는 중인데요. 블로그에 가계부 포스팅을 세 번씩 하려는 욕심 때문에 이렇게 하다가, 어느샌가 고정이 되었습니다. ㅋㅋ 처음에는 단순하게 포스팅 용도로 했었는데, 내가 한 달 동안 어느 시점에 가장 돈을 많이 사용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면, 그 시점에서의 소비부터 줄여나가는 노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표를 확인해보면, 7월 25일~8월 5일까지의 소비가 제일 높은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은 여름 휴가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일반소비]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어딜 나가지 않으니 당연히 차량유지비는 적게 나온 편인 걸 확인할 수 있네요.

 

<일반소비 세부 지출 내역 / 사용 앱: 편한 가계부>

사실 소비의 경우에도, 다른 소비는 거의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편이라 특별하게 주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 소비]의 경우는 매 달 씀씀이가 그대로 보이게 되기 때문에 좀 더 자세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엑셀 가계부 외에 관리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인데요. 지출별 분류 내역을 기록해 놓았기 때문에 [일반 소비] 카테고리 중에서도 어디에 편중되어 소비가 이뤄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① [일반소비] 저녁

저녁값으로 지출 된 내용을 확인해보면, 총 8번의 외식(배달)에 평균적으로 3만원을 지출했습니다. 사실 요즘 3만원 아래로 외식하기가 쉽지가 않더라구요. 배달을 시켜도 기본 2만 5천원~3만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 외식 자체를 줄이지 않는 이상 개선하는 게 쉽진 않아 보입니다.

 

② [일반소비] 군것질

군것질이 점심 값이랑 비슷하게 나온 건 충격입니다. 소비가 많았던 6월과 대비해서도 4만원이나 많이 사용했고, 올해 기준으로 보면 전고점(5월, ￦126,000)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음료수와 과자 값만 따로 빼서 계산해봤더니 무려 ￦72,000이 나왔네요. 이 무슨...

원인을 조금만 생각해보면, 앞서도 말했듯 더워서 음료수를 많이 마시고 휴가가 겹쳐 집에 있으니 과자 소비가 늘어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나가다가 자판기에서, 편의점에 들어가서 마신 음료수만 거진 2만원 가까이 나온 걸 보면, 역시 여름의 힘은 대단했음을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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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7월 총평 및 8월 계획과 목표

<7월 예산 대비 지출 그래프 / 2021 엑셀 가계부>

▶ 7월 총평

전체적으로 봤을 때, 7월은 예산에 거의 근접한 소비를 한 걸 알 수 있습니다. 일반소비 금액이 70만 원을 넘긴 게 조금 뼈아프지만, 휴가철에 이정도로 소비를 억제했다는 사실 자체에서 이미 성공한 가계부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약간의 개선을 해보자면, 역시 이번 달 과소비가 이뤄진 [일반소비]에서의 개선을 생각해볼 수 있겠네요.

 

▶ 8월 목표

7월 대비하여 저녁값과 군것질을 5만원 이상 줄여서 [일반 소비]를 65만 원으로 만들자!

 

▶ 8월 예산 설정

<8월 예산 설정 / 2021 엑셀 가계부>

내일채움공제가 끝나서 [저축]에 배당되는 금액을 아예 삭제했습니다. 이건 아마 8월 중으로 카테고리 자체가 변화될 확률이 높네요. [차량유지비]와 [생활관리비]는 저번달과 동일한 수준으로 설정했고, [일반소비]는 7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65만원 수준으로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투자]는 저축이 빠진 만큼 배당을 올려서 예산을 높게 잡았습니다. 나머지는 보험료를 대비해서 [비상금]에 올인했네요.

 

8월 예산이 설정되었으니, 다시 또 한 달을 열심히 가계부 적으며 살아봐야겠습니다. 과연 8월은 얼마나 아끼면서 살 수 있을까요? 아직 파이어족이 되기 위한 극단적 저축 소비에는 못 미치지만, 언젠가는 이루길 바라며, 7월 가계부 정리를 마칩니다.

 

다음에 더 좋은 글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